오랜만에 동창회에 가는 아내가 옷장을 열면서 한 마디 합니다.
“입을 옷이 하나도 없어.”
그 옆에서 그걸 보고 있던 남편은 이해가 안 됩니다.
옷장에 옷이 한 가득인데 왜 입을 옷이 없다는 걸까?
혼자 궁금해하면 되는데 눈치없는 남편이 대꾸를 합니다. “저건 옷 아냐?”
네. 해선 한 될 말을 한 거죠. 그러자 아내의 날카로운 시선이 남편에게 떨어집니다.
그제서야 남편은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깨닫습니다.
그런데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걸까요?
그것은 남편이 보드리야르의 시뮬라크르 개념을 몰랐기 때문입니다.
남편이 시뮬라크르 개념을 알았다면 옷장 속에 저 많은 옷들이 왜 못 입는 옷인지를 알았을 겁니다. 오늘은 이런 눈치 없는 남편을 위한 영상입니다.
'인문학 이야기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전기차 왜 지금일까?전기차를 둘러싼 세계사 정리 (0) | 2022.05.13 |
---|---|
베르사유 말고 여기 가세요! 프랑스에 가면 꼭 가봐야하는 성 추천 (0) | 2022.05.12 |
[브리저튼]으로 보는 영국 리젠시 시대 연애의 역사 (0) | 2022.03.27 |
쌍둥이 역설에 대한 4가지 해석 (0) | 2022.03.20 |
테스형의 산파술과 상기설 (0) | 2022.03.18 |